[뉴있저] 언론 신뢰 추락하는데...'불난 집에 부채질'? / YTN

2021-10-28 2

지난번 한국의 언론자유지수에 이어서 오늘은 한국의 언론 신뢰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번 볼까요.

22%가 국민의 신뢰도고 저쪽이 순위입니다.

26개 나라 중에 25위가 된 거죠. 2016년부터 그다음에 쭉 나가고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올해는 조금 늘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보도하면서 고생을 많이 한 덕에 그래도 신뢰도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이 자료를 조금 바꿔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보십시오.

이쪽은 아까 나온 언론의 신뢰도고요.

저쪽은 OECD가 조사한 정부 신뢰도입니다.

23, 24. 22, 39. 32, 45.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언론이 정부보다 훨씬 더 불신당하고 미덥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약이 등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KBS, MBC, YTN, 연합뉴스TV 다 민영화해 버리겠다.

그랬더니 윤석열 후보, 그거 좋다고 하다가 아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 간단한 문제가 아닌지 제가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십시오.

YTN, MBC, KBS, 연합뉴스TV. 공영 또는 준공영 성격의 공공 방송들이 전부 다 신뢰가 높은 측입니다.

약간씩 순위 변동은 해마다 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결국 순위가 높은 공공방송들을 밑에, 순위가 낮은, 신뢰도가 낮은 민영방송 쪽으로 끌어들여서 하향 평준화시키겠다고 하는 겁니다.

자, 이게 맞을까요?

한번 보십시오.

언론의 자유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고 침해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첫째, 광고주. 68%입니다.

그다음 사주와 사장 그다음에 눈치 보는 간부들이, 이 셋이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고 언론인들은 답을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대기업에게 방송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민영화라는 건 대단히 위험한 작업인 겁니다.

공약을 던지기 전에 찬찬히 다시 살피고 공부해 보기를 권합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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